음식.맛/식당.가본 집
2017. 11. 15. 22:22
주변을 보면 보통 돈가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나 또한 돈까스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명 이다.
어렸을 때는 일본식 돈까스를 더 선호 한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경양식 돈까스를 더 선호하게 된 것 같다.
지금 말하려는 식당은 고등학교 때부터 다녔던 동네의 돈까스 집이다.
고등학교가 졸업한지 벌써 15년 정도 되었는데 그 집은 내가 고등학생이기 전부터 있었으니 꽤 오래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성내3동에 위치한 오박사네 돈까스는 경양식 돈까스를 팔고 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전 스프를 준비해 준다. 이 스프맛는 경양식 돈까스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면 알 것이다. 이런 곳의 스프맛은 오히려 깊고 진한 맛이 아니고 가벼운 맛에 무언가 정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곳은 가격 대비 배부름을 엄청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엄청 많은 양을 먹지 않기 때문에 돈까스를 시켜 먹지만, 항상 지인들은 돈까스 정식을 시켜서 먹고 배부르다고 고통을 호소 한다.
때로는 저녁을 먹고 이른 시간이면 2차로 술을 먹으로 가기도 한다. 안주로는 술집보다 훨씬 푸짐하고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맛집보단 추억과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돈까스가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찾아가는 곳.
오박사네 돈까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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